제과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 전 세계 제과기업 매출액 순위 발표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
   
▲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발표한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캔디인더스트리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발표하는 자료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3863억원의 매출을 기록, 미국의 '제너럴 밀스'사에 이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위권 이내에 든 국내 기업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미국·유럽·일본 등 유수의 제과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높은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중국·러시아 등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제과시장에서도 2위 사업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24.1% 성장하며,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러시아 법인도 장기간 이어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지난해 현지화 기준 12.9% 성장했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세계무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오리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규시장 개척 및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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