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에 최고 25층 높이의 복합건축물 2개동이 들어선다. 이 건물에는 대학생을 위한 준공공임대주택과 캠퍼스타운 연계시설 등 공공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게획 변경결정 및 2-3-A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건대입구역 능동로 대로에 위치한 곳이다.

도건위는 3967㎡ 규모의 3-2지구 특별계획구역을 3-2-A지구(2560㎡)와 3-2-B지구(1295㎡)로 분리하고. 일부 토지(112㎡)를 3-3지구(5946㎡)로 편입시켰다.

3-2-A 지구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대신 도로 확폭, 건축물 내 공공시설 조성 등으로 22.7%를 기부채납토록 했다. 

일대 역세권 특성을 감안해 준공공임대주택을 도입해 인근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시설은 향후 마을·사회적 경제 통합지원센터와 공동전시홍보관, 캠퍼스타운연계시설, 청년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3-3지구에는 판매시설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대상지는 2011년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시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이 결정됐으나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 때까지 결정 고시가 유보된 지역이다. 기부채납율은 27.8%로 준공공임대주택을 일부 도입하는 조건이다. 

   
▲ 북측에서 바라본 건대입구역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대상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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