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지속하다가 장 막판에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며 강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08%) 오른 1989.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부진과 1분기 어닝 시즌 관망세로 장중 내내 약보합세에 머물다 장 막판 들어온 외국인의 자금 유입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90억원, 56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117억 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77억 원, 비차익거래가 1634억 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1712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04%), 전기가스(1.24%) 등이 1%대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1.06%), 건설(-1.47%), 운수창고(-1.08%), 통신(-1.5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23%) 오른 139만7000원에 마감했고 포스코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2.04%, 1.08%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 0.40%, 현대모비스 0.79%, 기아차 0.33% 등 자동차 3인방은 하락세였고 네이버(NAVER)는 6.46% 폭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 1.90원(0.18%) 오른 1055.40원으로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1.11%) 떨어진 554.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