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프로 클래스에서 소속팀 1·2위 차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가 최근 벨기에에서 열린 ‘2017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6시간 내구 레이스’의 GTE-Pro클래스에서 원투피니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사진=페라리 제공


지난해 우승자인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과 샘 버드는 71번을 단 AF 코르세 488 GTE로 같은 페라리 소속의 알레산드로 피에르 구이디, 제임스 칼라도를 제치며 승리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드라이버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페라리는 이번 우승으로 컨스트럭터 챔피언 자리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경기 초반은 페라리의 다비드 리곤이 선두를 달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후 계속 선두 경쟁을 하던 페라리는 경기 시작 4시간 후 두 번째 FCY 발령으로 다른 팀들이 80Km/h로 달릴 때 피트 인으로 재정비한 뒤 타이어 교체 없이 계속 달리는 전략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페라리는 통산 18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 순위에서도 72점을 기록하며 65점의 포드를 앞질렀다.

한편, GTE-Am 클래스에서도 페라리 클리어워터 레이싱 팀의 목 웽 선과 케이타 사와, 메트 그리핀이 같은 페라리 소속의 스피릿 오브 레이스 팀을 제치고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WEC의 다음 경기는 6월 중순 프랑스 르망에서 24시간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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