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한동안 주춤했던 매수수요가 대선 직전인 5월 초 반짝 움직이며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을 필두로 강남과 송파구 등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마포와 영등포 등 교통여건이 좋은 중소형 일반아파트 거래도 꾸준했다.

다만 5월 초 반짝 거래 이후 가격이 오르자 매수수요가 다시 주춤해지는 경향도 감지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2주차 서울 아파트값은 0.15% 올라, 상승폭이 4월 마지막주(0.03%)보다 5배로 확대됐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0.98%)·강남(0.25%)·송파(0.17%)·영등포(0.16%)·마포(0.13%)·구구로(0.31%)가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12%)·김포한강(0.04%)·평촌(0.03%)·분당(0.02%)·일산(0.02%)이 오르고 광교(-0.10%)와 동탄(-0.02)·산본(-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7%)·하남(0.09%)·구리(0.07%)·부천(0.06%)·파주(0.04%)·시흥(0.03%)·인천(0.02%)·광명(0.02%)·남양주(0.02%)가 상승했다. 과천은 강남 재건축 시장 영향으로 매도 호가가 올랐다. 하남은 망월동에서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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