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셋값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 영향으로 강동구가 0.88% 오르는 등 강남권이 전셋값 강세를 주도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2주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전 주보다 2배로 커진 것이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이주수요가 마무리되거나 입주물량이 몰리는 곳 등을 제외하고는 매물 품귀로 전셋값이 오르는 모습이다. 

서울은 강동(0.88%)·강남(0.14%)·동작(0.14%)·마포(0.14%)·송파(0.11%)·구로(0.09%)가 오르고 강북(-0.18%)·성북(-0.10%)·은평(-0.08%)·중구(-0.03%)는 하락했다. 강동은 재건축 이수수요가 생기며 가격상승이 커졌다. 

신도시는 위례(0.16%)·김포한강(0.05%)·평촌(0.04%)·일산(0.02%)·분당(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동탄(-0.10%)과 광교(-0.02)는 하락했다. 위례는 중소형아파트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고, 평촌은 범계역 인근에 수요가 많았다.

경기·인천은 하남(0.11%)·구리(0.06%)·안양(0.04%)·인천(0.03%)·용인(0.03%)·화성(0.03%)이 오르고 과천(-0.26%)과 성남(-0.10%)·양주(-0.05%)·수원(-0.04%)은 떨어졌다. 하남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과천은 재건축 이주 마무리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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