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성남고등, 다산지금, 고양지축 등에서 새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서울 경계선 상에 위치해 있는 만큼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것도 장점이다. 정부가 2014년부터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하면서 희소성도 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201㎡ 부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민간 아파트를 포함해, 행복주택 등 약 40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 판교신도시와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고, 판교보다 서울이 더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쪽 약 2km 거리에 동판교가 있어서 판교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호반건설이 5월 말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8가구 규모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 명칭으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475만㎡여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다. 조성이 완료되면 약 3만1892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다산신도시는 2020년 개통을 앞둔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남양주·구리·토평나들목(IC) 진입도 수월하다. 여기에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안은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민간분양으로는 마지막 아파트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B-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신안은 지난해 12월 다산지금지구 B-6블록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를 공급한 만큼 이번에 분양되는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와 함께 총 2082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고양 지축지구는 덕양구 지축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공택지로 약 119만277㎡ 부지에 총 8955가구(아파트 8685가구·단독 270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지축지구는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은평뉴타운, 삼송지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서울 강북권 도심 업무지구 접근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78·84㎡, 총 852가구 규모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B3블록에서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 5~6월 일대 분양단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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