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국내 증권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감소되면서 지난달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 한국은행 제공

15일 한국은행의 ‘2017년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22억 달러가 유입됐다.

4월 주식투자자금은 9억9000만 달러가 유입돼 전월 31억5000만 달러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채권도 3월 23억4000만 달러에서 4월 12억1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1118.4원에서 4월 말 1137.9원으로 1.7% 상승했다. 지난달 유로와 파운드 등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4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3월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4.9원으로 3월 5.4원보다 0.5원 하락했고, 변동률도 3월 0.47%에서 4월 0.43% 줄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가산금리 등은 상승했다. 지난달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물 기준) CDS 프리미엄은 평균 56bp(1bp=0.01%포인트)로 3월보다 8bp 뛰었다.

국내 은행의 1년 이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3월 -3bp에서 4월 1bp로 올랐고, 1년 초과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3월 72bp에서 4월 67bp로 5bp 하락했다.

한편 4월 중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외화자금사정 개선으로 0.03%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