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 2017년 4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전국은행연합회 제공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59%로 전달인 3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 1.46%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 같은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