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씨네그루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이 최승만(고수)과 정하연(임화영)의 애틋한 순간을 담은 멜로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과 비밀을 감춘 미스터리한 여인 정하연(임화영)의 행복했던 시절을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드 마술을 선보이며 전차 안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최승만과 정하연의 모습부터 의상을 본격적으로 갖춰 입고 마술쇼 준비를 하는 둘의 비주얼은 사랑에 푹 빠진 연인의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미래를 약속하는 키스 장면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하연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최승만의 눈빛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최승만과 정하연의 멜로씬에 대해 고수는 "본격적인 사건에 들어가기 전, 둘의 좋았던 한 때를 보여준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해 멜로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