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 3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전달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6%대의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7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439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8%, 작년 같은 달보다 6.2% 늘었다.

M2는 즉시 유동화 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으로 시중에 얼마나 돈이 풀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며,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M1‧협의통화)에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괄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전월보다 3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7조8000억원,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2조8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상품은 8000억원 각각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와 기업이 각각 5조원, 7000억원, 기타부문은 5조4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재무관리를 위한 부채 상환으로 2조8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