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 중인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황재균은 이날 자신의 1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면서 시즌 11번째를 기록했다. 

앞서 황재균은 14~15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0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한 데 이어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황재균이 연일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가시권에 둔 반면 박병호는 좀처럼 부진에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같은날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부상 복귀 후 치른 5경기에서는 20타수 1안타, 타율 0.050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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