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1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017 실종아동 찾기 사업’ 후원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공헌 집중분야인 독거노인과 발달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실종 아동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 가정은 물론, 사회적인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이번 활동에 나섰다.

   
▲ SK이노베이션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맨 오른쪽)과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동조합위원장(맨 왼쪽)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원만 부회장(가운데)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번 후원금은 회사를 대표해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동조합위원장과 담당 임원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관계자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방문해 정원만 부회장, 이형진 본부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의 가장 큰 변화는 회사 대표나 임원이 했던 방식에서 노사담당 임원 및 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전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실종아동 찾기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실종아동 및 아동보호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가정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복지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원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회장은 “지난해 실종아동 발생 건수 2만8000여건, 학대아동 보호건수 1만여건에 달하는 등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아동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SK이노베이션의 후원금이 기업과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노와 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자원봉사와 1인1후원 계좌 기부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사회공헌이 선진적인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며, “에너지 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 비젼에 맞는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행복나눔사랑잇기’를 주제로 발달장애아동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전 구성원이 사용하는 그룹 인트라넷 메인 화면에 실종아동 찾기 사이트를 배너로 연결해 SK그룹의 구성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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