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37)와 한류그룹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YG의 주주가 된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대주주로서 행사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 중 일부를 소속 가수와 배우들에게 8일 양도했다.

YG의 최대주주인 양현석 대표와 2대 주주인 양민석 대표는 신주 인수권 중 8만1400주를 싸이, 빅뱅 등 소속 가수와 배우 등 18명에게 배분했다.

YG는 "대주주와 소속사 대표가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신주 인수권을 양도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사례"라고 자랑했다.

이에 따라 YG 연예인 18명은 YG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YG는 지난 2월14일 이사회를 열고 5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유상증자 납입일인 5월2일 이후인 5월7일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0.30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증자도 한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