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보위원장 "후보자 철저한 대공수사 다짐해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회 정보위원회가 1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달 29일~30일 실시키로 의결했다. 30일 결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며청문회는 통상 정보위 회의와 달리 원칙적으로 공개진행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한 뒤 "그동안 질문 요지 등은 다들 국회 규칙에 따라서 닷새 전까지 위원장에게 보내면 위원장이 후보에게 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인사 중 국무총리 외 첫 인사라서 문재인 정부의 가늠자가 될 것 같다"며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회에서는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야해서 통과시키는게 맞지만 제일 중요한 건 국가 정보기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다"라고 말했다.

   
▲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 개최에 앞서 이철우 정보위원장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특히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밝힌 해외정보·국내정보 파트 분리 방침에 대해 "해외정보 위주로 하면서 (국내) 대공수사를 약화하거나 안 하는 건 문제"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 정보기관은 국내와 해외 구분이 없어졌다. 이제 세계가 한 가족 한 지붕"이라며 "미국의 경우 16개 정보기관이 있는데 대표적 사례가 해외 CIS와 국내 FBI인데 두 기관간 마찰이 있어 911테러를 못 막았다고 반성해서 나온 상층부 조직이 ODNI, 국가정보장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공수사 노하우가 있는 국정원인데 그 부분을 빼놓으면 대공수사원들이 일부는 남고 일부는 퇴직하게 된다.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 정부가 상당히 (안보관) 오해를 받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 이번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서 대공수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국정원장 후보자를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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