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농구 코네티컷, 통산 4번째 NCAA 정상 밟아

 
코네티컷대학이 통산 4번째로 미국 대학농구 정상에 올랐다.
 
코네티컷대학은 8(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결승에서 포인트가드 샤바즈 네이비어의 활약에 힘입어 켄터키대학에 60-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코네티컷대학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999, 20042011년에 정상에 올랐다.
 
코네티컷대학의 통산 4회 우승은 듀크대학과 같은 우승 횟수로 공동 4위에 해당한다. 결승에 4차례 진출해 모두 승리를 거둬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이다.
 
대학 최고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네이피어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3어시스트 6리바운드)으로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네이피어는 공교롭게도 1학년이었던 2011년에도 우승한 경험이 있어 재학 중에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드 라이언 보트라이트와 기파이도 각각 14(4리바운드)10(5리바운드)을 지원하면서 공헌했다.
 
이에 반해 2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켄터키대학은 제임스 영(20)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난조를 보여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으며 전반을 35-31로 앞선 코네티컷대학은 후반 종료 813초를 남기고 48-47, 1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네이피어와 기파이의 연속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
 
58-54로 앞서던 종료 25초 전에는 라산 크로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