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1990선을 회복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3포인트(0.17%) 오른 199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엔 미국발 악재와 삼성전자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이후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1990선을 회복한 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44억 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2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해 힘을 보탰다. 개인은 941억 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가 56억 원, 비차익거래가 901억 원 순매수로 전체 957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0.45%), 운수장비(0.44%), 통신(3.48%), 화학(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0.63%), 전기전자(-0.22%), 운수창고(-0.7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1% 떨어진 13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81%, 0.48% 올랐다. 포스코도 0.83% 상승했고 급락하던 네이버(NAVER)는 0.41% 올랐다. KT는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6.84%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0.27%) 떨어진 105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6포인트(0.03%) 떨어진 554.07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