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뉴욕 다우지수가 작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마감됐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82p(1.78%) 하락한 20606.93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 사진=도널드 트럼프 SNS계정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또한 전일 대비 43.64p(1.82%) 내린 2357.0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58.63p(2.57%) 떨어진 6011.2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폭은 작년 6월 24일 202.06p 하락 이후 최대다.

이날 지수 하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우려에 기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설상가상으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탄핵’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형편이다.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등 한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도 ‘트럼프 탄핵’ 등의 검색어가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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