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 프라임 인문학 사업단 휴먼 ICT전공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실습하는 공간인 ‘크리에이티브 실습실(Creative Lab)’과 ‘융합상담실습실’을 구축하고 18일 개소식을 열었다. 

   

크리에이티브 실습실은 혁신하고 창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디스쿨(D-School)과 카네기 디자인 학교, MIT 미디어 랩(Media Lab), 영국 자연사박물관 다윈센터를 모델로 만들어진 실습 위주의 공간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VR),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휴먼 요소를 활용한 융합형 실습이 가능하도록 3D 프린터, 아이트래커(Eye tracker), VR 기기 및 촬영장비가 배치됐다. 

실습실 모든 공간의 가구들은 이동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가상 국제회의 및 컨벤션 시뮬레이련, 전통 연극 및 무용, 무대 런웨이 등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다. 

또 인문고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실습, VR 디지털 문화유산 복원 및 3D 스캐닝, 그래픽 작업 등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융합상담실습실에는 1:1 중점 상담을 위한 뇌파측정기와 촬영장비, 토론에 필요한 이동식 책상과 이동형 전자칠판을 설치했다. 

프라임 인문학 사업단(단장 김기덕 문과대학장)은 지난해 선정된 교육부 프라임(PRIME·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출범했으며, 사업단 내에 인문학 연계전공 3개(휴먼 ICT·글로벌 MICE·인문상담치유)를 신설했다. 

김기덕 단장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글로벌 MICE 연계전공에도 국제 회의 실습실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실습실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국대가 미래를 선도할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