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비영리 시민 안보단체인 블루유니온은 수업시간에 이념 편향적,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선동적 수업을 일삼아온 초·중·고교 교사들의 행태에 대한 신고를 받는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를 다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는 이날 "블루유니온에서는 선동·편향 수업신고센터를 다시 운영하여 향후 학교현장에서 발생되는 편향수업 및 교사의 정치적 중립 불이행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자 역활을 하고자 한다"며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권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국정교과서 폐기선언을 시작으로 향후 각종 교육이슈에 사회·정치적인 요소들이 가세해 학교현장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대두될 것"이라면서 "접수된 내용 중 위법행위로 판단 시 관련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블루유니온은 이러한 변화들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토의를 한 결과 수년 동안 선동·편향 수업신고신터의 설립목적과 기능,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일정부분 목표를 이루었다고 판단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는 2012년 149건, 2013년 143건, 2014년과 2015년은 합쳐서 176건 등 총 468건에 이른다.
 
향후 신고센터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거짓 및 왜곡을 교육하는 행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사회주의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행위, 북한을 찬양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것, 반미를 선동하는 행위, 정치·사회 등 특정 이슈에 편향적인 교육행위, 특정 인물을 비하 또는 옹호하는 행위, 교육 중 욕설 사용 등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 블루유니온,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 재개./사진=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 웹사이트(www.justiceschool.or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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