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역세권 청년주택 운영사업자로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은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의 시행을 맡은 원석디앤씨와 마스터리스(자기관리형)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인근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으로 주거시설 499가구, 상업시설 2000여㎡가 들어선다.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롯데자산개발은 완공 후 8년간 임대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해당 청년주택은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충정로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을지로, 서울역, 명동 등 도심지역은 물론 신촌 등 대학가도 가깝다. 이에 20~30대 1~2인 가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롯데자산개발이 운영을 맡은 충정로 청년주택 투시도


롯데자산개발은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임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할 방침이다.

롯데의 유통과 카드, 캐피탈 등 금융에 이르기까지 통합 주거 서비스를 공유경제 트렌드와 접목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24시간 콜센터 운영에서 냉장고·침대·소형가전 렌탈 서비스, 청소와 가구별 창고, 코인 세탁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일부 시설에 한해서는 쉐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도 도입해 이용 편의성과 자산효용가치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로서 유통, 금융, 렌탈 등 롯데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한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주택임대사업 관련 브랜드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 대상의 임대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정책사업이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금천구 가산동 인근에도 연면적 2만5000여㎡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8층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400여실, 상업시설 530㎡를 총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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