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0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24명 가운데 123명(99.2%)이 "금통위가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대내적으로는 금리 변동유인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89.4로 전월(95.1)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다.

금리전망 BMSI은 93.6에서 79.0으로 14.6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소폭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