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7월 부츠와 파트너쉽 체결...'한국형 H&B' 모델 제안
   
▲ 스타필드 하남점 내 부츠 매장 조감도./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영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1위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국내 첫 대형 매장이 19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했다.

부츠의 첫 대형 매장은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하며 매장 규모는 619㎡(187평) 이다.

지난해 7월 이마트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마트는 세계 1위 드럭스토어 기업인 부츠의 글로벌 소싱파워와 이마트의 상품 기획력으로 차별화된 '한국형 H&B'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H&B 시장이 해마다 30~40% 신장세를 이어가 미래 사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향후 5년내 3조원이 넘는 시장으로 폭발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이마트는 부츠의 우수한 PL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급 H&B 매장을 선보인다.

부츠는 기능성 화장품 No7(넘버7), 트렌디한 감성의 SOAP&GLORY(솝앤글로리), 식물성 자연주의 BOTANICS(보타닉스) 등 기능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PL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No7은 영국 1위 뷰티 브랜드로 안티에이징과 스킨케어에 강점을 갖고 있다.

그 동안 정식 수입이 없었지만 이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직구 등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부츠 정식 오픈으로 소비자는 No7 등 부츠 PL 상품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자신의 피부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카운셀링 해주는 'Match-made' 서비스도 준비했다.

'Match-made' 서비스는 No7만의 전용 기기를 이용 소비자의 피부 톤을 측정해 해당 피부 컬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초 파운데이션과 색조 화장품을 추천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마트는 7월중 명동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복합쇼핑몰에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 전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다점포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 정준호 부츠사업담당 부사장은 "부츠는 코스메틱 분야에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상품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자들과는 다른 '프리미엄급 H&B스토어'를 추구하고 있다"며 "7월 중순 명동에 대형 가두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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