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한반도로 향하면서 미국의 항공모함 2척이 내달 초 동해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로널드 레이건호(CVN 76)가 내달 초 동해에서 며칠간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레이건호가 이달 말께 동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18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 해군 로널드레이건함이 16일 일본 요코스카 주일미군기지를 떠나 한반도로 출발한 것을 두 명의 국방부 관리자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레이건함은 내달초 동해에서 지난 달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한 칼빈슨 항모전단과 공동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해군은 미측과 미 항공모함 2척의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반도 인근 해역에 미국 항모 2척이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 CNN방송은 18일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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