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대선이 끝난 후 아파트 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나 개발 기대감이 높은 송파, 그동안 저가매물이 누적됐던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3주차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24% 올랐다. 지난주(0.15%)에 비해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대비 0.26%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0.22% 올랐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2%)은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강동(1.11%)·송파(0.47%)·성동(0.32%)·양천(0.25%)·강남(0.23%)·마포(0.23%)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지난 2일 관리처분계획이 통과된 둔촌주공이 매물도 빠르게 소진되며 250만~4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도 재건축과 잠실 마이스(MICE) 개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09%)·판교(0.09%)·산본(0.07%)·중동(0.02%)·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평촌은 소형면적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했다.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이 500만원, 호계동 목련대우,선경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판교는 투자수요와 실수요 유입이 모두 원활한 분위기다. 

반면 광교(-0.06%)와 분당(-0.04%)·파주운정(-0.02%)·동탄(-0.01%)은 하락했다. 광교는 최근들어 수요가 줄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광명(0.11%)·시흥(0.10%)·안양(0.10%)·과천(0.07%)·구리(0.07%)·군포(0.06%)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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