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6000가구에 이르는 둔촌주공의 이주를 앞두고 강동구(0.76%)가 전셋값 흐름을 주도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3주차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09%,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올랐다. 서울은 상승폭이 다소 커졌고, 경기와 인천권은 지난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0.76%) 전셋값 오름세를 이끈 가운데 송파(0.24%)·관악(0.23%)·성동(0.16%)·동작(0.15%)·강남(0.11%)·마포(0.1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동은 둔촌주공 대규모 이주수요가 주변아파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둔촌주공 인근 길동 현대가 500만~2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500만~1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9%)·판교(0.09%)·산본(0.07%)이 오르고, 광교(-0.06%)·분당(-0.04%)·파주운정(-0.02%)·동탄(-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광명(0.11%)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시흥(0.10%)·안양(0.10%)·관천(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남(-0.19%)과 과천(-0.11%)·양주(-0.04%)·이천(-0.03%)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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