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담배판매량 3억1000만갑… 경고 그림 도입 전과 비슷
   
▲ 담배갑 흡연 경고 그림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기획재정부는 4월 담배 판매량이 3억 500만 갑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담배갑 흡연 경고그림 도입 후 감소했던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어 그림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작년 12월 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했다.

경고그림 도입 후 담배판매량은 1월 2억8000만갑에서 2월 2억3800만갑으로 감소하는 듯 했다. 하지만 3월 2억8200만갑이 팔린 후 4월에는 3억갑대에 진입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3억8600만갑)과 비교하면 20.8% 감소해 정부의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기획재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그림 효과는 한두달 더 지켜봐야 한다"며 "흡연을 조장하는 편법적인 업태와 우회적 판촉행위에 대한 규제를 신속히 추진해 OECD 국가 대비 높은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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