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 檢 상해치사 적용 징역 20년 구형 친부에게는 7년 구형...네티즌 "사형시켜야"

의붓 작은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죄를 큰 딸에게 뒤집어 씌우려한 계모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친아버지는 작은 딸이 맞아 장 파열로 숨지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찍어 첫째 딸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경악케 하고 있다.

   
▲ 의붓 작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에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해 네티즌들이 분노했다./사진=MBC 보도 방송 화면


대구지검은 지난 7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36)씨에게 결심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한 아동학대를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계모 임씨는 지난해 8월 중순경 경북 칠곡군 자신의 집에서 의붓 첫째 딸(13)과 다툰다는 이유로 9세 된 둘째딸에게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려 장파열로 숨지게 하는 등 상해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특히 계모 임씨는 둘째딸이 숨진 뒤 첫째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친아버지인 김모(36)씨는 둘째딸이 장 파열로 숨지는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첫째 딸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계모가 첫째딸도 상습 학대한 것을 밝혀내 계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기소했다.

칠곡 계모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폭행으로 의붓 딸을 숨지게 한 것도 모자라 어린 큰 딸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는 것에 경악 한 것.

'칠곡 계모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사건, 진짜 사람도 아냐", "칠곡 계모 사건, 죽은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칠곡 계모 사건, 상해치사라고? 의도적 살인이다" "칠곡 계모 사건, 아이를 죽이고 죄를 다른 딸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 짐승에게 징역 20년은 너무 약해" "칠곡 계모 사건, 사형도 모자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