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돌부처' 오승환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해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에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했다. 

2.61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은 3.32로 뛰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동점 위기를 맞이한 오승환은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바깥쪽 속구(시속 150㎞)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뿌렸다가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고비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녜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오승환은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을 공략하지 못하며 5-6으로 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