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중동 메시'라는 별명으로 맹활약중인 남태희(레퀴야)가 2016-2017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리그를 가장 빛낸 별로 뽑혔다.

남태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 후보로 함께 오른 '스페인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와 카타르 대표팀 공격수 하산 알 하이도스(알사드)를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태희는 지난 2012년 1월 발랑시엔(프랑스)을 떠나 레퀴야로 이적한 후 6시즌 만에 카타르 스타스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이적 첫 시즌 5골을 터트렸던 남태희는 2012-2013시즌에 12골을 몰아쳐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꾸준히 활약을 펼치다가 이번 시즌 14골 9도움으로 자신의 카타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하며 당당히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남태희의 활약을 앞세운 레퀴야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5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카타르에서 6시즌을 보내는 동안 남태희는 정규리그 우승 4차례(2011-2012시즌·2013-2014시즌·2014-2015시즌·2015-2016시즌), 에미르컵 우승 1차례(2016년), 셰이크 자심컵 2차례(2015년·2016년), 크라운 프린스컵 두 차례(2013년·2016년) 등 모두 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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