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NATO는 냉전시대 사고에 갇혀"… 러시아 외교관 출입 제한과 관련

 
러시아는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본부건물에 러시아 외교관들의 출입에 제한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냉전시대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그 조치가 NATO 공식 웹사이트의 메인페이지에 게재된 것을 주목하게 됐다"면서 "그것은 마치 러시아 외교관들의 NATO 본부이 이 기구의 1순위 문제인 것처럼 비치게 했다"고 말했다.
  
NATO는 7일 러시아의 NATO주재 대표단 가운데 대사 등 고위층 일부만 출입할 수 있고 다른 외교관들은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에 따른 러시아와의 불편한 심기를 반영한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런 조치들은 다시 한번 이 기구가 냉전시대의 사고를 극복할 수 없어 '대화'보다는 '제재'라는 말을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