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비공개회의를 열어 지난 21일 북한의 '북극성 2형' 탄도미사일 도발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외교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 한국의 요청에 따라 23일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94호(2013년), 2270호·2321호(2016년)는 발사 거리와 무관하게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군당국이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21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8번째이며, 지난 14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미사일 도발을 일으켰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의 발사 시험 후로는 일주일만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예고한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채택한 데 이어 16일 긴급회의를 열었었다.

   
▲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2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연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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