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매주 월요일 정례회동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얘기를 했는데, 국회의장께서 월요일마다 모임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칙적으로 국회의장까지 포함하는 원내대표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원내대표 간에는 필요에 따라 모이는 것으로 했다"고 부연했다.

   
▲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매주 월요일 정례회동을 실시키로 결정했다./사진=미디어펜


이날 회동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5당 원내대표와 가진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후속 실무 협의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우 원내대표는 이같이 전하고 "오늘부터 그런 문제를 포함해 각 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모여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틀을 잘 만들어야 하니까 청와대를 포함해 틀 논의를 시작해서 바로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가는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후속작업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으로 보면 정책위를 포함 시켜야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정무수석을 포함해서 논의해야 하니 틀 짜는 것부터(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동에서 '일자리 추경' 등 구체적인 안건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우 원내대표가 먼저 청와대가 (제안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자고 했고 수석부대표들이 실무적인 것을 하자는 얘기를 했다"며 "구체적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