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가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고교생 전공체험 등 다양한 고교연계 활동을 진행한다. 

   

22일 건국대에 따르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와 수험생의 입시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대학교육 기회의 고른 배분을 위한 전형 운영, 대입 전형 간소화, 운영의 공정성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제 시범대학을 시작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11년 연속 지원받으면서 고교교육과정을 반영하는 입학전형을 설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건국대는 중고교와의 연계 노력, 대학입시 운영 내실화 및 공정성 투명성 확보 노력 등 고교 교육에 기여한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6년에 이어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건국대는 일선 고교 현장의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고교생들에게 다양한 전공체험 기회와 실질적인 입시 정보 등을 제공하는 8가지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고교생 ‘KU전공체험’ △교수가 고교 찾아가 강의하는 ‘KU:Lecture’ △대학생이 멘토링하는 KU전공알리미 ‘꿈(KKUM)’ △KU꿈잡이노트 및 KU길잡이노트 제작 배포 △일선 교사 입학정책교사자문 위원회 운영 △지역별로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KU입학올인원(All-in-one)’ △벽지 지역을 찾아가는 신입생 구성 다양화 프로젝트 △매달 마지막주 수시모집 입학설명회 ‘ASK:U’ 등이 올해 진행된다. 

‘KU전공체험’은 고교생들이 대학의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대학 진학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된 전공체험은 지금까지 약 8200명의 고교생들이 참여한 건국대학교의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국 고교별로 학생을 추천받아 학생들의 지원동기를 평가하여 전공별로 4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선발해 전공 체험 및 전공특강, 선배와의 대화, 입학전형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교생들에게 흥미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더하게 된다. 

올해는 건국대 22개 학과가 참여하며 고교별로 다양하게 1200여명을 초청, 22일부터 건국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재헌 건국대 입학처장은 “고교와 대학이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교 현장의 의견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는 등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