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1·3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대표적 수익형부동산 상품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도 생기고 있다. 올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주변에 산업단지나 공공기관 등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안전한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은 배후수요인데, 부동산 임대를 통한 수익을 얻으려면 수요자(임차인)가 있어야 하며, 수요가 풍부하면 할수록 안정적인 수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단지나 관공서, 대기업 등이 있는 지역의 수익형부동산은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공실률이 적고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산업단지나 공공기관 등이 위치한 곳은 근무자들이 직주근접을 선호하기 때문에, 근무자와 그 가족들로 인해 인구유입이 활발하고,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 등이 잘 형성된다. 

또한, 업무시설이 증설되거나 교통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호재로 인해 지역 가치가 상승하게 되며,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관공서, 산업단지 등 업무시설 주변에서 분양되는 수익형부동산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이달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에이스건설이 중심상업지구 1-3-1블록에 공급하는 '호매실 에이스카운티 포유' 오피스텔이다. 

수원 제1, 2, 3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이 오피스텔은 총 125만7510㎡의 부지에 약 1만4000명이 근무하는 3개 산업단지의 고정수요가 기대되며, 수원 일반산업단지 옆 기존 수원 군공항 부지에는 525만㎡ 규모의 '스마트폴리스'도 조성될 예정이라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호매실 에이스카운티 포유'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에 전용면적 25~38㎡형 오피스텔 1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역세권에 위치해 향후 지구 내 상권의 중심을 형성할 전망이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 '힐스테이트 미사역'을 공급한다. 단지 인근 강동첨단산업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이 입주해있고, 강동구 고덕동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상일동에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22~84㎡에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총 2,024실로 구성된다.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는 '위드필타워'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20층 규모 전용면적 23~24㎡, 총 458실로 구성되며, 사업지인 상남동 일대는 95만3576㎡ 규모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비롯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창원시청 등 관공서와도 가까워 고정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 호매실 에이스카운티 포유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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