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정의용 청와대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문재인 정부가 안보에 있어서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은 이날 국회 본청을 방문한 정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안보에 있어서도 문재인 정부가 애쓰고 있는 것처럼 (여야)가리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것 같아 참으로 보기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참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국민으로서 안심도 됐다"고 평가했다.

정 안보실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외교안보 주요 현안이 있을때 마다 제일 먼저 여당 원내대표에 와서 보고하고 협의하겠다”며 화답했다.

정 안보실장은 “정부 출범과 때를 같이해서 우원식 원내대표님 체제로 국회가 이어간다는 것이 아주 든든하다”며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특히 여당과의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사표현”이라며 “이것을 위한 국제 공조강화와 아주 굳건한 한미동맹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2시15분 정세균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노회찬 정의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순으로 약 15~20분씩 예방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방의 경우 추미애 대표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정국 구상 시간을 갖기로 하면서 추후로 미뤄졌다. 대신에 이날 추가 일정 협의를 통해 우 원내대표가 정 실장을 만났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