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지난 21일 한진그룹 중앙 서버 마비로 대한항공 소속 여객기 총 39편이 지연됐다가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22일) 10시30분 전기설비 안전성 정기 검사 중 전원공급 장치 이상이 발생하면서 한진그룹 중앙 서버가 마비됐다. 

이로 인해 소속 항공기가 지연되고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공항에서 지난 21일 밤 11시40분 싱가포르로 출발 예정이었던 KE647편이 1시간30분가량 지연됐으며 소속 화물기도 비행허가 신청 등을 하지 못해 이륙이 지연됐다. 

오전 7시20분까지 전 세계 대한항공 전 지점에서 파악된 지연편은 총 39편으로 3시간 이하 지연이 34편, 3시간 이상 지연이 5편이다. 또 한진그룹 계열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속도 끊기며 항공권 예매나 물류 배송 접수 등이 한때 불가능했다. 

한진그룹은 전날 새벽 2시20분쯤 관련서버를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 측은 이에 대해 "랜섬웨어 공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