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가수 란(RAN)이 안방극장에 진한 발라드 감성을 전한다.

란은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OST 마지막 가창자로 발탁돼 수록곡 '내 눈물아 그만해' 음원을 23일 정오 공개한다. 신곡 '내 눈물아 그만해'는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합작품으로 가슴 아픈 이별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루가 짧았었는데 너의 곁에 있을 때는 이젠 정말 지루한 걸 / 한숨으로 시작을 해. 힘겹게 눈뜨고 억지로 살아가 / 나를 아프게 했던 그 말이 생각조차 안나 / 마냥 그리워지는데 괜찮은 거니'라는 가사에서 느껴지듯이 이별의 아픔을 표현한 노래다.

잔잔하게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느껴지는 슬픈 감성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만들어졌다. 란은 이번 가창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애절함과 풍부한 성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실력파 보컬리스트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2006년 'The Second Story'를 발표하며 데뷔한 란은 '어쩌다가' '흔한 이별에 유난스러워서' '좋은 사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여자의 비밀' '그 여자의 바다' 등 일일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란은 지난 2일 새 발라드 '다 위로될 거야'를 발표해 음원 강자로서 인기를 과시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가수 란의 신곡 '내 눈물아 그만해'는 이별의 아픔 뿐만 아니라 사랑의 갈등을 빚어 온 극중 주인공들의 치유의 코드를 담은 노래로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라며 "6개월간 드라마 전개와 호흡을 이루는 OST 곡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 관계였던 여스승 오은수(이영은 분)과 여제자 김빛나(박하나 분)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동서와 형님으로 관계가 역전되는 것도 모자라 양가 친정 부모님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로 인기를 얻었다.

2016년 11월 첫 방송 이후 30% 시청률을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오는 25일 125회 방영분을 끝으로 종영된다. 흥미진진한 드라마 전개 뿐만 아니라 OST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이세라, 허공, 한경일, K2김성면, 손진영, 현진영 등의 보컬리스트들이 OST를 통해 한데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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