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케팅 및 소비형태 변화로 이른 여름휴가 증가세 뚜렷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6월 해외 출국자수 급증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노선 증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제주항공은 기존에 주 28회 운항중인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 31회로 증편하고, 오사카 노선은 주 28회에서 32회, 후쿠오카는 주 17회에서 20회로 늘렸다. 최근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두 나라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고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승객을 위해 일본 내 주요 도시의 운항횟수를 늘려 여행일정 구성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 제주항공이 6월 항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노선 증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또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JJ멤버스위크’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5월29일까지 진행한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멤버십에 신규가입하고 5월29일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100포인트를 제공하며 곧바로 사용 가능한 국내선 1만원, 국제선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는 최근 5년간 12.5% 증가(연평균 기준)했다. 특히 지난 2015년 6월 출국자수가 137만3551명이었던데 반해 지난해 6월 출국자수는 177만8317명으로 1년새 29.5% 늘어났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올해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상황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사이판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0% 포인트, 3% 포인트 높은 75%와 8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 노선도 2배 이상 공급석이 증가했지만 예약률은 전년과 비슷한 62%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중 내국인 출국자수의 증가폭이 늘어나는 배경은 여름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수기 수요 유발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노선별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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