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토교통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신기술 전시회와 지식·학술·비즈포럼, 정책·연구개발 세미나 등이 마련된 '2017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910홀A)에서 24일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 R&D 관리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해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17개 과제·기관의 전시를 비롯하여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더 좋은 기술,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게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 전시관 배치도 및 주요 전시품


어울림관(복지기술)·이끌림관(안전기술)에서는 '더 좋은 기술'을 모토로 제로에너지 주택, 공간정보기반 지능형 방범기술, 철도안전시스템 등 국민의 복지와 안전향상에 기여하는 기술들이 전시된다.

두드림관(세계화기술)·설레임관(미래기술)에서는 스마트시티, 고수압 초장대 해저터널 기술,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기술들이 전시된다.

또 중소기업특별관, 기술인증관, 창업사업화관 등 3개의 중소기업 전시관을 마련해 중소기업 참여 비중을 지난해 16%에서 24%로 높이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게 전시관 13부스가 무료로 제공됐다. 

강연도 진행된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스마트신인류', 데니스홍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UCLA) 교수는 '로봇', 윤준태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데이터',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는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청소년들이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체험·교육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대한토목학회 등 국토교통관련 5개 학회의 학술포럼, 국토교통부 분야별 R&D 정책세미나 등 학계와 정부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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