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LNG선 2척을 약 1억달러(약 1100억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2019년부터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LNG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2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한 LNG 수송입찰에서 20년간의 운송계약을 따낸 대한해운이 이에 필요한 선박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선박은 7500㎥급 LNG선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KC-1)을 장착할 예정이다.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된다. 선박 인도는 각각 2019년 5월과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형 화물창은 가스공사와 국내 조선 3사가 LNG선 화물창의 기술자립을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공동 개발한 화물창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에 17만4000㎥급 KC-1 타입 LNG선 2척을 국내 최초로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소형 LNG선 2척을 KC-1 타입으로 수주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