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별 면접 일시·장소 확인…전자·통신기기 소지땐 부정행위자 처리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인사혁신처가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23일 공개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는 24일부터 29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시험 등록을 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7월 11∼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등에서 치러진다. 

모든 응시자는 지정된 시험일시·시험장에서만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이 센터는 공지했다. 또 본인확인을 위해 반드시 응시표와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센터는 이어 응시자 이외에는 면접장에 출입할 수 없으며, 입장 후부터 면접이 끝날 때까지 외부출입 및 흡연을 금한다고 명시했다. 

응시자는 일체의 전자·통신기기를 소지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된다.

이밖에 직렬별 면접 일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지돼 있다.

한편,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지원자 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2008년까지만 해도 16만명대였으나 지난해 22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 준비생이 60만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3분의1가량이 국가직 9급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국가직 9급 선발 인원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렸다. 하지만 공무원 채용 인원 확대가 청년실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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