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대통령경호실이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군악·의장대대 행사'를 오는 27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7개월여만에 재개한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청와대 지역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근한 청와대'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2006년부터 '열린 청와대' 정책의 일환으로 봄과 가을 각각 10여 차례씩 정례적으로 실시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며 잠정적으로 중단 된 바 있다.

올해 첫 번째 재개하는 군악·의장대대 행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50여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행사는 오는 27일에 이어 6월3일, 6월10일까지 총 3회 진행될 계획이다. 

행사는 통합군악대 공연‧전통의장대‧3군의장대 등 퍼레이드, 모듬북‧사물놀이 등 군악 공연, 전통의장대의 무예시범, 3군의장대의 집총시범,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진다.

대통령경호실 관계자는 "국방부 소속 군악‧의장대대 209명이 공연에 참여해 국민과 함께하는 청와대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악‧의장대대의 한 관계자는 "볼거리가 있는 청와대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고, 우리군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