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을 추가 제재하는 데 있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등 이들 3개국에 대한 추가 제재 압박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대북제재 행정명령 3건을 발동해 북한기업 1곳과 북한인 11명을 미국의 양자 제재대상에 새로 추가한 바 있다.

앞서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 올해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8차례 시험발사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1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 2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8번째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이와 관련해 "군당국이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을 21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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