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5일 업무보고를 이틀째 진행한 가운데 법무부 업무보고에서는 박범계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이 "지금도 검찰개혁이 국가 사회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검찰이 권력에 유착하지 않고 국정농단 사건 수사 의지를 가졌더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검찰개혁이 가장 큰 관심이자 과제로 돼 있는 현실에 저 자신부터 책임감에 소명의식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한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86%가 고위공직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다뤄야할 개혁분야는 국민의 34.9%가 검찰 개혁을 시급한 분야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 박범계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법무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오후 방위사업청 업무보고에서 이수훈 위원장은 "방위사업은 국가 안보 근간 핵심 사업과 국민 신뢰를 받아야 하는 기관"이라며 "방산비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자세로 방산비리 막고 4차산업을 선도하는 방위사업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오늘 업무보고가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오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는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쌀값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여러 차례 공언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안정이 안 되고 있다"며
"단경기인데도 수확기보다 가격이 더 떨어져 12만원대까지 추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쌀값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한 내용이 업무 보고에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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