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25일 열렸다.

국정기획위측은 '광화문 1번가'가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면 이를 수렴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사실상 '국민 인수위'라고 설명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광호문 1번가'에서 축사를 통해 "광화문 1번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만든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라며 '촛불명예혁명을 만들어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좋은 정책을 비싼 값으로 사들이기 위한 창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 1번가가 성공하기 위해선 국민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길에 아름다운 동행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로 공원에서 열렸다./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인수위원이 함께 시작을 의미하는 문을 열고 입장하는 세레모니도 진행됐다. 

아울러 김 위원장을 비롯한 홍서윤 소통위원, 하승창·고민정 대변인이 1일 경청단이 돼 제안테이블에서 직접 국민을 만나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화문 1번가'는 7월1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세종로 공원에 컨테이너 14개를 설치해 제안 접수처가 마련되고 책방과 카페, 경청 테마 부스,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도 운영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년 부위원장, 박광온 대변인, 청와대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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