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갈등 해소 위해 국민대혁약 만들 때 됐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6일 삼일째 업무보고를 진행한 가운데 외교안보분과 통일부 업무보고에선 이수훈 분과위원장이 "우리 목적은 지난 정책 부서 역할을 평가하고 새로운 정부의 대북정책과 핵정책 제반 통일 관련 정책을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에 관심이 크다"며 "한반도 경제위기는 내적 무언가를 통해서 돌파하기 어렵고 외적 돌파구를 찾자는 문제의식이 광범위한데 이런 관점에서 신경제지도구상이 대단히 중요한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 이수훈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아울러 "북핵문제가 아무런 진전이 없고 미사일부터 여러 도발이 일상적으로 계속 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도 (북한) 제재 압박 국면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멘텀을 만들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도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여러가지 민간교류를 통해 남북간 인도적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지난 시기 내부 갈등이 있었는데 통일 문제를 놓고 국민이 같이 갈 수 있는 정파가 뭘까, 국민대협약을 만들때가 되지 않았나 등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북간 7·4 남북성명 등 여러 합의가 있었는데 대부분 사문화됐고 따라서 이번엔 남북간 조약에 준하는 기본협정 등을 생각해야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오늘 국정과제를 협의하고 다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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