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에 이어 이번 주도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반아파트도 개발 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커진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0% 올랐다.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전주(0.24%)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43% 올라 전주(0.36%)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도 0.28% 올랐다.

구별로는 강동(1.28%)·송파(0.68%)·광진(0.59%)·서초(0.29%)·용산(0.29%)·양천(0.28%)·도봉(0.2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동구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2% 올랐다.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는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공급물량이 몰린 2기 신도시는 관망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일산(0.06%)·분당(0.04%)·중동(0.03%)·평촌(0.01%)·산본(0.01%)이 오르고 동탄·김포한강·판교·파주운정·광교·위례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 역시 지역별로 개발 호재에 따라 움직임이 나뉘고 있다. 과천(0.15%)은 부림동 주공9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광주(0.13%)·구리(0.11%)·하남(0.10%)·양주(0.07%)·김포(0.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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