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각 부처별 업무보고가 사흘째 진행된 26일 국민안전처 업무보고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일정이 취소된 사유에 대해 "안전처의 업무보고 보고서가 분과위원들에게 전달되기 전 유출이 돼 기사화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사를 해서 이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신속히 보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진=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또한 "논의를 거쳐 확정된 것만 공식 발표해야 하는데 보고서가 위원회 손에 도달되기 전에 유출돼 기사화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언론은 국민안전처의 업무보고 자료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의 분리 독립에 따른 단계적 인력 확충 방안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처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축소된 수사.정보 기능을 재건하는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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