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 26일 도시재생사업 공약 실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하고, 환경부 소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가 통합해 대통령직속 '지속가능위원회'로 승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고 이날 진행된 통일부·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추가 내용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우선 국토부와 관련해 "도시재생사업에 관한 공약이 있었다"며 "이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구로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도심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공간 복지를 통해 낡고 쇠퇴한 도시를 혁신의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토부·통일부·환경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추가 내용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또한 환경부 산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총리실 산하의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합해 대통령 직속의 '지속가능위원회'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속가능위원회는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토대로 내년까지 2030년 국가지속가능성 발전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의 이행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녹색성장위원회의 긍정적인 부분을 한데 모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실질적이고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통일부와 관련해선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논의하겠다"며 "새정부 정책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에서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우리가 주도해 나간다는 큰 원칙을 위해 큰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